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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가을 여행지를 찾고 계신가요? 바닷바람 맞으며 시원한 바다 풍경을 감상하고, 그 자리에서 바로 잡아 올린 신선한 전어와 꽃게를 맛볼 수 있는 축제가 있다면 어떨까요? 바로 충청남도 서천에서 열리는 홍원항 자연산 전어 꽃게 축제입니다. 이름만 들어도 군침이 도는 이 축제는, 서천의 대표 가을 축제로 매년 수많은 여행객이 기다리는 인기 행사예요.
오늘은 이 축제가 왜 특별한지, 어떤 즐길 거리가 있는지, 또 가면 어떻게 제대로 즐길 수 있는지 꼼꼼하게 소개해 드릴게요. 읽다 보면 아마 “올해는 꼭 가야겠다!”라는 마음이 절로 드실 겁니다.
서천 홍원항 자연산 전어 꽃게 축제란?
서천 홍원항은 충남 서해안에서도 특히 풍요로운 바다로 유명합니다. 이곳에서 열리는 자연산 전어 꽃게 축제는 매년 가을에 열리는데요. 바로 이 시기가 전어와 꽃게가 가장 맛있을 때이기 때문입니다.
전어는 "가을 전어 머리엔 깨가 서 말"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가을철에 특히 고소하고 맛이 좋은 생선이에요. 살이 통통하게 오르고, 구이로 먹으면 고소한 향이 진동을 하고, 회로 먹으면 담백하면서도 깊은 풍미가 느껴집니다.
그리고 가을의 또 다른 별미는 바로 꽃게죠. 알이 꽉 찬 가을 꽃게는 속살이 달고 탱탱해서 찜으로 먹어도 좋고, 얼큰한 꽃게탕으로 끓이면 국물 맛이 끝내줍니다. 홍원항 축제에서는 이런 전어와 꽃게를 항구 현장에서 바로 요리해 먹을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매력입니다.
축제 일정과 장소
2025년 서천 홍원항 자연산 전어 꽃게 축제는 8월 29일(금)부터 9월 7일(일)까지 열립니다. 여름의 막바지와 가을의 초입이 맞닿는 시기에 진행되기 때문에, 바닷바람은 시원하고 전어와 꽃게는 제철을 맞아 가장 맛있을 때예요.
축제 장소는 충남 서천군 서면에 위치한 홍원항 일대에서 진행됩니다. 항구 전체가 축제장으로 꾸며져 먹거리 부스, 공연 무대, 체험존이 줄지어 있어 그야말로 항구 자체가 하나의 거대한 놀이터가 됩니다.
자차를 이용한다면 서해안고속도로 서천 IC에서 진입해 약 20분 정도 달리면 도착할 수 있고, 대중교통을 이용한다면 서천 시외버스터미널에서 내려 버스나 택시로 이동하면 편리합니다. 축제 기간에는 방문객이 많아 도로가 혼잡할 수 있으니, 평일이나 이른 시간대 방문을 추천드려요.
먹거리 가이드 – 전어와 꽃게의 무한 매력
이제 본격적으로 먹거리를 소개할 차례입니다. 사실 서천 홍원항 축제를 찾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먹방” 아닐까요? 😊
전어 요리의 향연
- 전어구이: 활활 타오르는 숯불에 전어를 구워내면 고소한 기름 향이 퍼집니다. 입안에 넣으면 바삭한 껍질과 고소한 살맛이 어우러져 "가을은 전어다"라는 말이 절로 나와요.
- 전어회: 얇게 썬 전어회를 초장에 찍어 먹으면 깔끔하면서도 고소한 풍미가 가득합니다. 기름기가 느껴지지만 전혀 느끼하지 않고 담백해요.
- 전어무침: 신선한 채소와 함께 버무려 낸 전어무침은 매콤새콤한 맛이 입맛을 확 살려줍니다.
꽃게 요리의 풍미
- 꽃게탕: 얼큰한 국물에 꽃게가 통째로 들어간 꽃게탕은 해장용으로도 좋고, 가족과 함께 먹기에도 딱이에요.
- 꽃게찜: 쪄낸 꽃게를 발라 먹는 재미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습니다. 속살이 꽉 찬 알배기 꽃게라면 그 맛은 두말할 필요가 없죠.
- 꽃게무침: 양념에 버무린 꽃게무침은 매콤달콤한 맛이 일품이라 밥 반찬으로도 최고입니다.
홍원항 축제에서는 이런 전어와 꽃게 요리를 축제장 곳곳에서 만날 수 있어요. 그야말로 바다의 향연이 펼쳐지는 셈입니다.
즐길 거리와 체험 프로그램
“먹는 재미”가 있다면 “보는 재미, 체험하는 재미”도 빠질 수 없죠. 서천 홍원항 축제는 단순히 먹거리 축제가 아니라, 지역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울리는 문화 행사이기도 합니다.
- 전통 공연과 무대 이벤트
- 지역 예술단의 공연, 풍물놀이, 가요제, 댄스 공연 등 볼거리가 풍성합니다.
- 저녁에는 항구를 배경으로 한 불꽃놀이가 펼쳐져 낭만적인 분위기를 더해 줍니다.
- 체험 프로그램
- 가족 단위로 참여할 수 있는 어부체험, 전어 잡기 체험 같은 프로그램이 마련됩니다.
- 어린아이들은 바닷가에서 조개 잡기, 물고기 만져보기 등 작은 체험도 즐길 수 있어요.
- 포토존과 바다 풍경
- 항구 주변에는 축제를 기념할 수 있는 대형 전어·꽃게 조형물이 설치되어 있어 인증샷 남기기에 딱 좋습니다.
- 저녁 무렵 노을이 지는 홍원항 바다는 그 자체로 최고의 배경이 됩니다.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라면 더 좋은 이유
서천 홍원항에 도착하면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오는 건 항구에 가득 늘어선 천막 부스들이에요. 각 부스마다 커다란 전어와 꽃게가 가득 담긴 수조가 놓여 있는데, 그 모습만 봐도 “아, 오늘 제대로 먹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죠.
길을 따라 걷다 보면 숯불 위에서 전어를 굽는 소리, 매콤한 양념 냄새가 바람을 타고 퍼져옵니다. 그 향기에 발걸음이 저절로 멈춰요. 줄을 서서 전어구이를 받아 한 입 베어 물면, 바삭한 껍질과 고소한 살이 입안에서 터지면서 바다의 향이 그대로 전해집니다.
옆 부스에서는 꽃게탕이 보글보글 끓고 있습니다. 붉게 변한 꽃게 껍질, 매콤하면서도 시원한 국물 냄새가 코끝을 자극해요. 뜨거운 국물을 후후 불어 마시면, 속까지 따뜻해지면서 "아, 이게 바로 가을 보양식이구나" 싶습니다.
이 축제의 또 다른 매력은 누구와 함께 와도 즐겁다는 점이에요.
- 가족 여행이라면 아이들이 전어 잡기 체험에 참여하는 모습만으로도 추억이 됩니다. 작은 망을 들고 물속을 뛰어다니며 전어를 잡는 아이들의 웃음소리는 부모들에게 최고의 선물이 되죠.
- 연인과 함께라면 항구의 노을이 최고의 데이트 배경이 됩니다. 손을 잡고 바닷가를 걸으며 전어회 한 접시 나눠 먹는 낭만, 상상만 해도 특별하지 않나요?
- 친구들과 함께라면 술 한잔 곁들여 전어구이와 꽃게찜을 즐기며 수다를 떠는 그 자체가 여행의 하이라이트입니다.
즉, 혼자 와도 좋지만,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오면 축제의 즐거움이 몇 배로 커지는 거죠.
서천 홍원항 축제를 더 즐겁게 만드는 주변 코스
서천 홍원항 자연산 전어 꽃게 축제만 즐기고 돌아오기 아쉽다면, 근처 관광지도 함께 둘러보세요.
- 한산모시마을: 서천의 전통 모시짜기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곳이에요. 축제장에서 배를 채운 후 전통 체험을 곁들이면 색다른 여행이 됩니다.
- 금강하굿둑: 드넓은 강과 바다가 만나는 지점으로, 사진 찍기 좋은 명소입니다.
- 신성리 갈대밭: 드라마 촬영지로도 유명한 갈대밭은 가을 정취를 만끽하기에 최고예요. 축제 후 노을 질 무렵 걸으면 정말 영화 속 주인공이 된 듯한 기분이 듭니다.
- 국립생태원: 다양한 생태계를 체험할 수 있는 서천의 대표 여행지입니다. 아이들과 함께 가면 교육적이면서도 재미있어요.
- 서천 마량리 동백나무숲: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숲으로, 겨울철에 붉은 동백꽃이 피면 장관을 이룹니다.
- 춘장대 해수욕장: 깨끗한 해변과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가족 단위 나들이객에게 인기입니다.
숙박은 서천 시내 모텔, 펜션, 리조트 등 선택지가 다양하고, 항구 근처에도 게스트하우스가 있어 편하게 머물 수 있습니다.
꼭 알아두면 좋은 꿀팁
- 일찍 가는 게 유리하다
축제장은 오후가 되면 사람들로 붐빕니다. 특히 주말에는 줄 서서 기다려야 하는 경우가 많으니, 오전 일찍 가서 자리를 잡고 여유롭게 즐기시는 걸 추천드려요. - 현금 챙기기
카드도 되지만, 일부 소규모 상인들은 현금 결제를 선호합니다. 소액 현금은 꼭 준비해 가시는 게 좋아요. - 편한 복장 필수
항구 바닷바람이 세고, 축제장을 걸어 다니며 체험할 일이 많습니다. 편한 신발, 가벼운 외투를 챙기면 좋아요. - 포장도 가능하다
전어와 꽃게를 포장해서 집으로 가져갈 수 있습니다. 축제가 끝나고 집에서 다시 한 번 전어구이를 해 먹는 재미도 쏠쏠하죠.
마무리 – 가을엔 역시 서천으로!
여러분, 상상해 보세요. 푸른 바다 앞에서 바닷바람을 맞으며, 갓 잡은 전어구이를 한 점 먹는 순간! 그리고 뜨끈한 꽃게탕 한 숟가락으로 몸이 녹아내리는 그 기분. 단순한 먹방 여행이 아니라, 서천의 바다와 사람, 문화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게 바로 홍원항 자연산 전어 꽃게 축제의 매력입니다.
올가을에는 먼 해외여행 대신, 가까운 서천으로 미식 여행을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 축제 현장에서 여러분의 가을 추억이 한층 더 특별해질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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